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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대응팀 신설해 전권 부여"…오락가락 컨트롤타워

입력 2015-06-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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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로 꾸려진 즉각대응팀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메르스 대응 창구를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한편 청와대는 메르스 콘트롤타워를 대응 분야별 3개 본부를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가 콘트롤타워인지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서울청사에 꾸려진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병원폐쇄 명령 등 전권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찾은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는 국민안전처장관이 책임자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앙 메르스관리 대책본부는 따로 있습니다.

민관합동대응 TF와 청와대 긴급대책반도 별도로 가동 중입니다.

하루 전에는 메르스 대응 창구를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는 최경환 총리 대행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컨트롤타워가 어디냐는 질문에 분야별로 세 본부가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민관합동대응 태스크포스와 범정부 메르스대책지원본부, 그리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말한 겁니다.

사태 수습을 위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어디인지 혼선을 우려하는 지적이 잇따르자 청와대는"대통령이 전 내각과 정부를 통솔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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