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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백화점측 "VIP고객 아냐"

입력 2015-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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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 있는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3일 다음 아고라에 "지난달 27일 부천 00백화점 중동점에서 고객이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동생인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20대 초 중반 정도 되는 여성이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퍼부으며 알바생에게 윗사람을 불러오라며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목격한 한 네티즌은 "VIP고객이라며 횡포를 부리는 모녀를 목격했다, 갑자기 20대 초중반정도 여성이 한 알바생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윗사람을 불러오라고 난리였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00 백화점 조카랬던가 머라던가, 암튼 갑질 횡포를 눈으로 본 게 처음이었다"며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의 뺨도 후려치던데 아마 그 알바생은 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목격자들의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백화점 관계자는 "모녀에 대한 신상을 파악한 결과 이들은 백화점 VIP 고객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부천 원미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당사자가 그 당시 처벌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현재까지 고발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은 지난해 2월 부터 12월 말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건 이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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