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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없이 열린 '임종석 운영위'…여야, UAE 방문 공방

입력 2017-12-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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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 에미리트 방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야당의 요구로 어제(19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불만을 가진 걸 달래기 위한 방문이었다는 주장도 이어갔는데, JTBC가 아랍 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측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운영위를 소집하려 하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막아섭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의혹을 정치적 목적으로 키운 사람들이 누굽니까.]

혼자 30분 넘게 설전을 이어간 박 의원이 퇴장한 뒤 야당 의원들은 결국 운영위를 열어 임종석 실장의 중동 방문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명박 정부 뒷조사를 위해 갔다는 설부터,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심지어 아랍에미리트 왕실의 자금까지 들여다보다가…]

원전 계약 파기를 막으러 갔단 설까지 주장을 쏟아낸 것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을 포기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인식에 UAE (아랍에미리트) 왕세제가 상당히 아주 위험한 판단까지 하고 있다는 상황이라는…]

JTBC는 UAE원자력공사 측의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공사 측은 취재진의 e메일 질의에 "한국의 원전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정률이 84%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사 자료에 따르면 임 실장과 만났던 칼둔 원자력공사 이사장은 지난달 변함없는 한국과의 협력 의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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