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임종석 실장 UAE 방문은 큰 틀의 파트너십 강화 목적"

입력 2017-12-19 11:40

청와대 관계자 "UAE 원전사업에 문제 없어…원전문제로 방문했다는 의혹은 잘못된 것"
"UAE는 왕정국가라 정상급 대화 비공개 원칙…회담 간 대화내용 다 공개 못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청와대 관계자 "UAE 원전사업에 문제 없어…원전문제로 방문했다는 의혹은 잘못된 것"
"UAE는 왕정국가라 정상급 대화 비공개 원칙…회담 간 대화내용 다 공개 못해"

청와대 "임종석 실장 UAE 방문은 큰 틀의 파트너십 강화 목적"


청와대는 1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한 것은 큰 틀에서의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임 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했고,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단초가 됐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임 실장의 방문이 UAE 측에서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관련 불만을 제기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함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UAE에서 진행되는 원전사업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전사업에 문제가 없다면 원전사업에 대한 컴플레인이나 문제 제기 때문에 임 실장이 방문했다는 의혹은 사실관계의 초기 단계부터 진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전 문제가 아니라면 어떤 국가적 현안을 논의한 것이냐는 질문을 할 수 있을 텐데, UAE는 왕정 국가이고 정상급 대화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정상급 간에 있었던 대화를 다 브리핑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UAE와 한국 정상, 또는 정상급 간 외교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께 보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UAE는 외교 다변화의 한 축인 중동국가의 전략적 랜드마크라고 볼 수 있으나, 이 전 정부 중후반부부터 파트너십이 약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문 대통령은 UAE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UAE 왕세제와도 정상 간 통화한 것을 상기해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지난 6월 7일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통화했다.

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을 언급하며 "바라카 프로젝트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양국 관계의 가능성을 열어준 고마운 프로젝트"라며 문 대통령을 내년 초로 예정된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초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년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 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과 모하메드 왕세제 간 회담에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이 배석한 이유에 대해 "국정원 1차장은 해외업무 파트 담당자이고 주요 인사의 해외 순방 때 동행할 수 있다"며 "UAE와 한국 간 파트너십 강화 관련 많은 현안이 있고, 그중 정보교류의 영역도 있어서 동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배석자와 달리 서 1차장의 배석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 간부의 행적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UAE 현지 언론의 보도로 자연스럽게 알려진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국회 운영위 개최…한국당 단독 소집 요구 청와대 "임종석 실장 UAE 방문, 원전 관련 아냐" 반박 임종석, UAE 탈원전 불만 달래려 방문?…청 "사실무근" 김성태 "청와대, '임종석 중동방문' 진실 얘기해야" 청와대 "임 실장, 원전불만 무마하러 UAE 갔다는 보도는 오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