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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확진자 4만명…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 기록

입력 2020-06-27 19:39 수정 2020-06-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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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재유행의 고비를 맞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이 병원은 당장 필요한 수술이 아니면 치료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을 재개한 술집도 다시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천7백 명 넘게 급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그렉 애봇/미국 텍사스 주지사 : 제가 만약 과거로 돌아가 뭐든 다시 할 수 있다면 술집 영업 재개를 늦췄을 것입니다.]

플로리다 주도 술집 안에서의 음주를 전면 금지했고 일부 지역은 자택 대기령이 다시 검토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최소 30개 주에서 확진자가 늘고, 10여 개 주는 경제활동 재개에 제동이 걸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도 4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급해진 백악관은 코로나19 TF를 두 달 만에 재가동했지만 진단은 엇갈렸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검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그만큼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해결의 일부가 될지 문제의 일부가 될지 그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 사이에선 확진자 증가가 검사 때문만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2차 봉쇄론을 거론하고 있고 백악관은 불가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 19가 지나가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뉴욕증시가 2% 넘게 급락하는 등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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