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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업체와 '핵심 기술' 자체 개발?…"적절치 않다"

입력 2015-10-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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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거짓말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그렇다면 제3국 업체들과 협력해서 자체 개발하겠다 이게 정부가 밝힌 입장이었는데 실제로 가능한 얘기인지 취재진들이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서 얘기를 직접 들어봤는데 이건 우리 정부의 입장일 뿐이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 외에 AESA 레이더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스웨덴 사브, 영국 셀렉스, 이스라엘 엘타 등입니다.

정부는 이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배열 등 기술 일부를 넘겨받아 에이사 레이더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A사 본사 임원 : 한국 정부가 무엇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기술 이전 가능성을 말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습니다.]

또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3국 역시 핵심 기술 이전을 해당 국가에 승인받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B사 한국지사 임원 : E/L(기술 수출 승인)이 미국에만 있는 게 아니고요, 유럽에도 있거든요. OO의 경우는 E/L을 엄청나게 걸어놨어요.]

록히드마틴만 믿고 있다가 미 정부에게 기술 이전을 거부당한 전철을 밟는 모양새입니다.

[국방부 연구위원 : 유럽도 핵심기술은 쉽게 줄 수 없고, 준다 해도 아주 한정적일겁니다. 그걸 소스코드로 개발한다? 에러 잡는 데만 7~8년은 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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