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불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27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국방위 소속 의원에 따르면 장 방사청장은 KF-X 사업에 대해 정해진 기한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지침을 박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장 방사청장이 4가지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답변했다"며 "박 대통령은 중요한 전력이니 차질 없이 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질 없이 하라는 건 사업을 하라는 이야기"라며 "지속적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