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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오피스텔 샀다간 '아차차'…잘 따져보고 사세요

입력 2012-07-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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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투자하시기 전에 잘 체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아차'하실만한 점이 몇가지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인지 함종선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신정옥/경기도 광주시 :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고 있고요. 나중에 팔 때는 요즘 오피스텔이 인기 있으니까 웃돈이 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 당 1100만원선. 주변 아파트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잘 따져보면 계산이 다릅니다.

아파트의 경우 실내공간인 전용면적에 엘리베이터, 복도 등의 공용면적을 더한 '공급면적'이 분양가 계산의 기준이 되지만, 오피스텔은 여기에 지하주차장과 관리사무소 등도 포함된 이른바 '계약면적'이 기준이 됩니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오피스텔의 평당 분양가가 아파트보다 훨씬 낮은 이유입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방문객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 새로 배운 내용이예요, 그런거. (잘 모르셨어요?) 네.]

또 분양가가 낮은 것처럼 보이려고 공급가의 10%인 부가가치세를 따로 내야 한다는 사실을 거의 눈에 띄지 않게 표시하는 안내 전단도 많습니다.

이같은 착시현상을 가능하게 한 것은 아파트에 비해 허술한 규제 때문입니다.

[박원갑/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 오피스텔을 월세가 나오는 소형아파트라고 생각하고 분양받기 때문에 분양면적 기준을 아파트와 통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광고 전단에 표시된 정보만 믿지 말고, 이모저모 꼼꼼히 따져보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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