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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앞 재판 반대 집회 예고…전두환, 잠시 후 광주로 출발

입력 2019-03-11 07:18 수정 2019-03-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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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는 잠시 후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부인 이순자 씨 법률 대리인 정주교 변호사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광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시각 전두환 씨 자택의 분위기 살펴 보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걸합니다.

이예원 기자, 지금 전두환 씨 집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고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전두환 씨 자택입니다.

오늘(11일) 새벽부터 수십 명의 취재진이 이곳에 모였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직 자택에는 불이 꺼져 있고 별다른 인기척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찰들이 자택 뿐만이 아니라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 입구마다 배치돼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7시 30분부터는 전 씨 지지자 200여 명이 전 씨의 재판 참석을 반대하는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이곳 자택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도 스피커를 통해서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전두환 씨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승용차를 타고 광주 지방법원으로 가게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씨는 약 1시간 반 뒤인 오전 8시 30분에 이곳 자택에서 승용차를 타고 광주 지방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와 변호사도 함께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자택 주변에는 형사들도 대기를 하고 있는데요, 전 씨 차가 출발을 하면 뒤따라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전 씨의 경호를 맡아온 경찰 경호대도 이미 어제 경호 동선 계획을 점검했고, 전 씨를 뒤따라 광주로 가게 됩니다.

[앵커]

전두환 씨가 법정에 서는 것은 내란과 내란 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섰던 1996년 이후 23년 만입니다. 1년 전인 1995년에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면서 골목 성명을 발표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혹시 오늘도 그때처럼 전 씨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자]

아직까지는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전 씨가 건강 상의 이유로 재판 출석도 거부해온 만큼 오늘도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고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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