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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까지 한 달 '접종 총력전'…"자유의 여름으로"

입력 2021-06-03 08:04 수정 2021-06-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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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70%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제시한 시한이 다음 달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남은 한 달 동안 총력전을 선언했는데요. 미국 내에서는 지난 현충일 연휴의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접종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까지 한 달간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한 달 간 (백신 접종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발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연방정부 기관과 지방정부는 물론 기업과 대학, 수천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당초 목표로 제시한 성인 최소 1회 접종률 70%에 도달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자유의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독려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코로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할 수 있도록 미국인의 70%가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육아 비용 보조와 약국 운영 시간 연장 등의 추가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가 목표가 달성되면 공짜 맥주를 제공하기로 하고, 유통업체 크로거는 접종자에게 매주 100만 달러를 주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전역 홍보전을 진두지휘하기로 했고, 여기엔 질 바이든 여사와 내각도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적어도 한 번 백신을 맞은 성인의 비율은 62.9%입니다.

전문가 사이에선 수천만 인파가 여행길에 오른 지난 현충일 연휴 이후의 감염 추세가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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