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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걸려도 전파율 낮아"…미, 논란 속 노마스크

입력 2021-05-16 19:16 수정 2021-05-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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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백신 맞은 사람들 마스크 쓰냐 마냐로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 보건 당국이 "백신 다 맞은 사람은 코로나에 걸려도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다시 한 번 정리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월마트에 이어 스타벅스와 디즈니랜드도 '노마스크'를 선언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유통업체 트레이더조스와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스타벅스까지.

백신을 다 맞으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되게 잇따라 규정을 바꿨습니다.

디즈니월드도 선택 사항으로 완화했습니다

[서맨사 팩슨/미국 캘리포니아주 : 마스크에 신경은 안 쓰지만, 확실히 해방되는 느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마스크 지침 완화 근거로 최소 3개의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들 연구에서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은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9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도 이를 전파할 정도의 바이러스가 몸에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지침 완화는) 확진자 감소세와 백신 효능에 대한 과학적 자료, 그리고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은 과학에 기반을 둔 결정이 아니라며, "환자와 의료진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대니얼 스팽글러/비치라이프 피트니스 대표 : 주변의 취약한 사람을 위해 계속 마스크를 쓸 것입니다. 그게 책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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