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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 열풍 속…접종 대상서 밀린 '4050 세대'

입력 2021-06-02 20:33 수정 2021-06-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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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 이어 예비군이나 민방위인 30대와 30대 미만 군 장병도 곧 맞게 되지요. 또 앞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남는 백신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에게 먼저 주기로 했습니다. 20대 이하를 제외하면 이런 접종 계획에서 조금 뒤로 밀려있는 연령대가 4-50대란 이야기도 한편에선 나오는데요.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 이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신 열풍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으로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게 한 직후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각종 혜택을 주는 유인책도 한몫했습니다.

오늘(2일)까지 모두 250만 명 가까이 맞았습니다.

전체 접종률로 12%를 넘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지난달부터 예약자 대부분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연령대인 30대는 미국에서 보내 준 얀센 백신 대상입니다.

40~50대는 어디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강은영/50대 : 순서를 기다리던 입장에서 새치기를 당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잔여백신을 맞으려고 병원에 전화를 걸어도 기다리는 사람이 이미 세자리수가 넘습니다.

[목정윤/50대 : 사회생활을 많이 하는 40~50대도 빨리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령대에서 그나마 운좋게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만천여 명가량입니다.

전체 천 7백만 명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오는 20일부터는 잔여백신을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19일에 이들에 대한 접종이 끝나는데,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미처 맞지 못한 사람들을 먼저 맞추기 위해섭니다.

잔여백신을 맞지 못해도 곧 접종이 시작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50대에 대한 접종은 3분기,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40대 접종은 그 이훕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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