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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면 되는 얀센 백신…예약 열자마자 수만명 몰려

입력 2021-06-01 19:46 수정 2021-06-01 19:59

16시간 만에 80만명 예약…추가 접수분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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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만에 80만명 예약…추가 접수분도 마감

[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까지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1일) 0시부터는 미국이 보내온 얀센 백신을 두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군 관련 종사자들이 대상입니다. 새벽인데도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예약 사이트가 멈추기도 했고 결국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직접 접종을 신청한 박민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0시가 되자마자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사이트가 터진 것 같은데?) 네이버는 되네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는 잠시 멈췄습니다.

대기자는 한때 7만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신청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민방위와 예비군 대원이 몰린 겁니다.

영등포구에서는 행정 실수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이 명단에서 빠져 있었던 겁니다.

저도 영등포구 민방위 대원입니다.

그래선지 새벽에는 계속 오류 메시지가 뜨는 바람에, 아침에 출근해서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전에는 모두 해결됐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영등포구 민방위) 3만5000명 중에서 약 400여 명이 주민등록 오류가 있어서 금일 9시경에 다시 명단을 업데이트해서…]

신청이 시작되자 관심은 예상 밖으로 높았습니다.

16시간 만인 오후 3시 반쯤 80만 명 예약이 끝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마감 이후에 10만 명분을 더 받았습니다.

접종은 다음주 10일 시작해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얀센 백신 예약자 : 제 주위에는 오히려 '빨리 맞고 치워 버리자' 하는 생각으로 (접종 시작일인) 10일에 신청한 사람들도 꽤 있더라고요.]

다음주부터는 또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예약이 시작됩니다.

경찰과 소방같은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종사자 등으로 15일부터 26일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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