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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전투 101년 만에…홍범도 장군 유해, 고국으로 봉환

입력 2021-08-15 18:55 수정 2021-08-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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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군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독립군 최초의 승리, 봉오동 전투를 이끈 지 101년 만에 먼 이국 땅 카자흐스탄에서 드디어 태극기를 두르고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홍범도 '날으는 홍범도 장군' :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면 온 백성들이 잠에서 깨 일어나게 하고 항일투쟁에 나서야 하오.]

한국을 향하는 특별수송기 안에 태극기가 덮인 관이 있습니다.

101년 전, 봉오동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이끈,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입니다.

연해주에 머물던 홍 장군은 옛 소련의 한인 강제 이주 정책에 지금의 카자흐스탄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광복을 2년 앞두고 숨을 거둔 홍 장군이 78년 만에 광복절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

[독립 영웅들을 조국으로 모시는 일을 국가와 후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대통령 특별 사절단은 현지시간 14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는 홍 장군 묘역 앞에서 추모식을 갖고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내일(16일)과 모레 이틀 동안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치고, 18일 대전현충원에 유해가 공식 안장될 예정입니다.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은 내일 국빈 방한하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화답으로 성사됐습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발표했지만, 코로나 19로 한 해를 넘기고서 이뤄진 겁니다.

(화면출처 : 독립기념관·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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