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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50㎝ 폭설-강풍…설악산, 그 이름대로 '설산' 절경

입력 2018-03-01 20:58 수정 2018-03-0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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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도 산간지역에 50cm 안팎의 폭설이 왔습니다. 거센 바람에다 눈보라가 몰아쳐서 앞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눈이 그치고 그림같은 설경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태백시 곳곳이 마비되면서 공무원들이 긴급 소집됐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이 지난 뒤 자태를 드러낸 울산바위는 그림 같은 설경을 뽐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강원도 설악산 일대가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쌓인 눈은 무릎 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밤 사이 폭설은 그쳤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쌓인 눈이 흩날렸습니다.

등산객들은 눈보라를 맞으며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사이 강원 산간 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10~50cm 안팎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습니다.

40cm가 넘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친 대관령 지역은 시베리아 벌판을 방불케 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거센 눈보라로 앞을 보기 어려워져 거북이 운행을 이어갔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오늘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폭설로 시내 곳곳이 마비된 강원 태백시에서는 공무원들이 긴급 소집돼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화면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강원 태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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