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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국, 2년 후 해외건설 5대 강국"

입력 2012-07-02 13:26 수정 2012-07-02 13:35

`건설의 날' 기념사.."PF 남발 부작용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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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날' 기념사.."PF 남발 부작용 안타깝다"

이 대통령 "한국, 2년 후 해외건설 5대 강국"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국내 건설사의 국외 수주 5천억 달러 달성과 관련, "비약적 성장을 계속한다면 불과 2년 후 우리 건설산업은 연간 수주 1천억 달러, 해외건설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해외건설 5천억 달러 달성은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큰 선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 수주액은 3천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제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 시대를 향해 다시 뛰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이어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아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지역"이라며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에 진출할 때 중소 전문 건설기업들과 함께 나가고 한국 기술자들도 많이 고용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건설 수주 1조 달러 시대를 열자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시대를 앞서가는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과학ㆍ기술의 융복합 시대를 맞아 무엇보다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대해 "고속성장에서 안정성장으로 변화하고 저출산ㆍ고령화로 인구구조가 급격히 바뀌며 우리 건설산업도 큰 도전을 맞고 있다"면서 "주택 경기가 침체되고 인프라 건설 수요도 과거와 같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의 남발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게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경제가 끊임없는 도전을 이겨내며 발전했듯 우리 건설산업도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참으로 많은 고통과 숭고한 희생도 있었다. 특히 근래 페루에서 헬기 사고로 이제 막 남미에 진출하려는 개척자들이 희생됐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김윤 대림산업[000210] 대표이사와 신홍균 대홍에이스건업 대표에게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모두 17명의 건설인을 직접 포상했다.

해외 수주 5천억달러 달성 축하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정·관계 인사와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000720] 사장 등 건설업 종사자를 아울러 모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첨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 건설수요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생발전, 나눔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의 규제 철폐와 투자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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