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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극명해지는 '투표 세대차'…선거 결과도 좌우

입력 2014-06-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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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만 장벽이 있느냐, 그렇지 않지요. 세대간 장벽은 그 장벽의 높이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세대별 간극을 손국희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젊은층과 고령층의 지지 성향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기준으로 20대는 69.9%, 30대는 74.5%가 야당 후보를 지지했고, 60대 이상은 76.5%가 여당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3차례 선거에서 20, 30대의 야당 후보 득표율은 계속 올라가는 반면, 60대 이상은 여당 후보 득표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홍형식/한길리서치 소장 : 박근혜 정부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중에 대한) 소통구조로 볼때, 현상 유지되거나 앞으로 더 벌어질 겁니다.]

한편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년층 유권자는 갈수록 늘고 젊은 층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대선과 비교해 20대 유권자 수는 올해 62만 명, 30대는 70만 명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유권자는 최근 7년 새 214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세대간 투표성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 등 변수들이 겹치면서 세대간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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