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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민의당 자극' 자제…'호남 홀대론' 안철수엔 맹공

입력 2017-09-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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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국민의당으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은 더불어민주당 쪽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퇴계 이황을 모셔와도 안될 것이라는 볼멘 목소리도 나왔지만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 당에게 대놓고 비난을 못하는 상황이지요.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호남 홀대론 주장에 대해서는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김이수 전 후보자 부결에 이어 김명수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힘들어지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당들이) 계속 인사 어깃장을 놓으면 퇴계 이황이나 황희 정승을 모셔온다 해도 통과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방점은 협조를 구하는 데 찍혔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소야대의 근육자랑 말고 주권자인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는 결론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맹공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지역주의에 기대어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이런 정치, 이런 억지 주장은 새 정치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일로 예정됐던 당 지도부의 호남 현장 방문은 전격 취소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김명수 후보자 표결에서도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을 끝까지 자극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도 부적격이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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