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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귀화서류 조작' 수사…체육회 부실관리 논란

입력 2016-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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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농구 '첼시 리' 선수가 출생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첼시 리'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특별 귀화를 추천했는데요. 부실한 선수 관리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농구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며 소속팀 KEB하나은행을 창단 후 첫 준우승까지 이끈 첼시 리.

할머니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한 첼시 리의 가족 관계에 대해선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 때마다 관련 서류를 확인했다며 면죄부를 준 여자농구연맹,

사실 확인에 소흘했다는 비판과 함께 선수 등록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별귀화 심사 과정 첼시 리가 제출한 서류를 믿고 특별 귀화를 추천한 대한체육회도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체육회가 귀화를 추천한 선수가 법무부에서 제동이 걸린 건 사상 처음입니다.

올림픽 성적에만 급급해 출생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첼시 리는 지난 시즌 성적이 모두 무효가 되고, 공문서 위조로 형사 처벌까지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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