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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 수사 의혹'…검찰, 임동호 전 최고위원 2차 조사

입력 2019-12-20 07:20 수정 2019-12-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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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현재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을 어제(19일) 다시 조사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수첩에 기록한 내용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수첩에 많이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어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울산지검에 직접 내려가 임 전 위원을 조사했습니다.

임 전 위원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수첩을 검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첩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많이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임동호가 좀 밉다'"고 적힌 내용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당시 선거 전략용으로 썼던 것으로 추측한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제안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 관계자나 국회의원 중에 친구들이 많았고, 이들이 어떤 자리라도 맡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의 진술과 송 부시장의 수첩 내용 등을 비교하면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오늘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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