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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식당까지 파고든 '무인화 바람'…일자리는 '찬바람'

입력 2018-12-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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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패스트푸드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인시스템이 언제부터인가 동네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무인화 바람이 골목 상권에까지 불고 있는 것인데요. 주인은 인건비를 아낄 수 있고, 손님도 편해서 좋을 수 있지만, 당연히 그만큼 일자리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인데 직원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인 카페로 운영돼 자그마한 결제 기기와 캡슐 커피 머신이 대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인카페 운영자 : 문을 열고 닫고만 하면 되는 상황이거든요? 사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인건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고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열리죠.]

경기도 일산의 한 마트 안에서는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아메리카노부터 카페라떼까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윤선임/경기 김포 장기동 : 가격도 저렴하고 대기시간도 짧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편리한 것 같아요.]

대형 패스트푸드점에서 시작된 '무인화 바람'이 점차 골목상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해당 업종은 그만큼 일자리를 무인 기기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셈입니다.

LG경제연구원은 숙박과 음식점업 취업자의 59%가 앞으로 무인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무인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골목 상권도 일자리 감소와 대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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