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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선수단 속속 입국…보건당국, 감염병 대비 체계 가동

입력 2016-08-18 14:14

브라질방문자 969명중 31.6% 입국 마쳐
방문자 전원에 지카바이러스 검사 지원
내달 개막 패럴림픽까지 24시간 대응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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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방문자 969명중 31.6% 입국 마쳐
방문자 전원에 지카바이러스 검사 지원
내달 개막 패럴림픽까지 24시간 대응체계 유지

리우올림픽 선수단 속속 입국…보건당국, 감염병 대비 체계 가동


질병관리본부가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올림픽이 막바지에 치달으며 귀국자가 속속 늘어나자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감염병 대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리우올림픽 기간 브라질을 방문한 한국선수단 및 관광객 등은 총 969명으로 이중 31.6%(306명)이 지난달 30일부터 17일까지 귀국을 마쳤다.

보건당국은 브라질 방문자 전원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출국전 검사 동의서를 작성한 835명외에 미작성자에 대해서도 문자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검사 절차 등에 대해 안내를 마쳤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카바이러스 감염검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증상이 없는 경우 '귀국 7일 이후 22일 이내'에 실시하기 때문에 아직 검사가 수행되지 않았다는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는 방문자는 없었고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후 22일 이내'에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외에도 뎅기열, 황열,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기생충감염병, 파상풍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해서도 일일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설치된 긴급상황실(EOC)과 현지 파견한 역학조사관·의료진간 협진의료체계를 통해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오는 9월7일 열리는 패럴림픽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소속 역학조사관 2명과 감염내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 3명이 현지에서 선수단 소속 의료진과 함께 일일모니터링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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