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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보고서' 조작 혐의…서울대 교수에 오늘 영장

입력 2016-05-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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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6일) 가습기 살균제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된 서울대 조모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특위를 구성했고, 새누리당은 일요일에 있을 당정 협의 때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검찰은 서울대 수의학과 조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조 교수는 옥시 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작성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옥시는 용역비로 2억5천만원을 학교 측에 지급하고 조 교수에게도 따로 1200만원을 건넸습니다.

조 교수는 자문료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보고서 조작을 위한 뒷돈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같은 혐의로 출국이 금지된 호서대 유모 교수는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살균제 사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정치권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은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제안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피해자 구제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8일에 열리는 당정 협의 때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데, 정부가 먼저 피해보상을 하고 옥시 등 가해업체에 구상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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