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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구속…'연루자 더 있나' 수사

입력 2020-04-19 19:51 수정 2020-04-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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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펀드 투자자들에게 1조 6000억 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이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 행정관 말고도, 라임 사건을 무마하려 하거나 비호한 사람이 더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금융감독원 출신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을 라임 사건의 배후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라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이른바 '힘을 썼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발단은 장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이 투자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입니다. 

장 전 센터장이 김 전 행정관의 명함을 보여주며 '라임 사건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의혹이 나온 겁니다.

법원은 김 전 행정관에 대해 증거인멸 가능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다른 고위직의 연루 여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임 사건의 돈줄로 알려진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김 전 행정관이 여러 의혹에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이 청와대 근무 시절, 라임 검사와 관련한 금감원 정보를 김 전 회장에게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49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김 전 회장의 회사에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사외이사로 등록돼 매달 급여를 받아 갔다는 의혹도 나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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