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당원명부 빼낸 업체, 총선후보 수십 명 도와

입력 2012-06-21 15: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리스트를 산 문자발송업체에 홍보를 맡긴 총선 예비후보 가운데 최소한 7~8명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돈을 주고 새누리당 당원명부를 산 문자발송업체가 총선후보 수십 명의 선거를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당업체가 지난 3월과 4월 두달 간 해당 후보들의 문자와 전화 홍보를 도와준 건데요, 특히 이들 수십 명 후보 가운데 최소한 7~8명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으로 확인돼 정치권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 해당 국회의원 5명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사퇴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권택기, 신지호 등 지난 총선에서 낙천한 새누리당 전직 의원 10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의 진상조사대책팀장인 박민식 의원은 "문자발송업체가 총선 후보들의 홍보를 도운 것은 유출된 당원명부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당원명부 유출 파장 어디까지…"진상규명 촉구" 당원명부 입수한 후보 '금배지'…새누리당 도덕성 논란 선진당 대표 경선도 '유령투표'…무자격 대의원 수두룩 명단 파악하고도 모른 척…새누리당 '거짓말 릴레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