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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초등학생 선교캠프…인터콥발 감염 잇따라

입력 2020-12-30 20:53 수정 2020-12-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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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선교단체 인터콥 얘기입니다. 이 단체의 연수원 같은 곳인 상주 열방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이미 부산, 대전, 광주까지 옮아갔습니다. 그런데 인터콥 울산지부는 초등학생 선교 캠프를 열었다가 아이들까지 줄지어 확진됐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교회입니다.

오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울산시는 오늘(30일) 이 교회에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 제2울산교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와 집합금지를 명한다.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데, 선교단체 인터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터콥은 지난 19일 이 교회를 빌려서 유아와 초등학생 등 50명가량이 참가한 선교캠프를 열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10살 미만의 아동들이 많습니다.

캠프 참가자뿐만 아니라 장소를 빌려준 교회 교인도 감염됐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각자 돌아간 교회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콥 관련 울산 지역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연쇄감염 피해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 일부 생산라인이 멈췄습니다.

방역당국은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한 누군가가 감염이 돼 울산으로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항은 구룡포읍과 관련한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33명입니다.

모든 구룡포읍 주민들뿐만 아니라 조업을 나간 어선의 선원들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 했습니다.

이에 포항을 비롯해 인근 경주가 오늘부터 1월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렸습니다.

또 부산과 강원 동해시 등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인 지역들은 연초까지 2.5단계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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