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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자매대결 승리…메이저대회 싹쓸이 우승 눈앞

입력 2015-09-09 22:49 수정 2015-09-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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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대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온 윌리엄스 자매, 비너스와 세리나. 이 둘은 자매인 동시에 오랜 라이벌이었는데요. 올 한해 4개 메이저대회 싹쓸이 우승을 노리는 세리나. 오늘만큼은 언니 비너스를 꼭 이겨야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절묘한 칩샷에 이은 마무리. 동생 세리나는 부드럽습니다.

강력한 백핸드 스트로크. 언니 비너스는 매섭습니다.

한 명은 져야 하는 가혹한 승부. 세트스코어 1대1까진 좋았습니다.

그러나 세리나는 3세트에서 힘 있는 리턴과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냅니다.

승리 세리머니는 뜨거운 포옹이었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세계1위) : 언니는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수고, 제가 아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올 한해 4개 메이저대회 싹쓸이 우승 도전. 세리나는 언니가 있었기에 꿈에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습니다.

백인들이 즐기던 귀족스포츠 테니스, 차별받던 흑인으로서 둘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언니 비너스가 2000년대 초반 세계 1위에 오르며 흑인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세리나는 그 뒤를 이어 여자 테니스에서 힘과 스피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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