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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 아기 여우 2마리 풀어…가족 단위 첫 방사

입력 2014-09-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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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 위기의 토종 여우를 훈련시켜 야생에 정착시키는 복원 작업이 소백산에서 진행 중입니다. 아기여우 2마리가 부모와 함께 방사됐는데, 이렇게 여우 가족이 방사된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굴에서 나온 아기 여우 2마리가 엎치락뒤치락 장난을 칩니다.

채 다섯 달이 안 됐지만, 어미에게서 굴 파기는 물론 사냥까지 배웠습니다.

아기 여우들이 부모와 함께 소백산에 방사됐습니다.

[정철운/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중부센터장 : 가족 단위 방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방사 후 초기 생존율 증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지켜볼 예정입니다.]

중국 동북지방에서 들여와 훈련시킨 또 다른 토종여우 5마리도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우 방사는 보통 2단계로 이뤄집니다.

우선 울타리가 쳐진 자연 방사장에 풀어놓은 뒤, 야생 적응이 끝나면 출입문을 열어 자연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토종여우 복원사업은 2년 전 시작됐으며 지난해 풀어놓았던 6마리 가운데 현재 3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3마리는 담비 등의 공격을 받거나 덫에 걸려 죽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2020년까지 소백산 일대에서 야생 여우 50마리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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