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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년 사귄 애인에게 흉기로…협박 장면 포착

입력 2016-04-11 08:33 수정 2016-07-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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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여성이 사귀던 남성으로부터 10년 동안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신고해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찾아오자 생명에 위협을 느낀 건데요. 흉기로 협박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프집.

한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물건을 집어던지고 목을 조르며 위협합니다.

준비해온 27cm 길이의 흉기를 점퍼 안주머니에 감춘 상태입니다.

남성이 흉기를 바닥에 떨어뜨린 순간 가게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달려들어 흉기를 빼앗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년동안 교제해온 여성 A씨를 여러 차례 찾아와 흉기로 위협한 45살 김모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여성이 그동안 이어진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별을 통보하니까 피의자가 수시로 가게를 찾아와서 협박한 거죠. 생명을 위협하고.]

경찰은 지난 2월 소위 '데이트폭력'에 대한 신고를 집중적으로 받아 868명을 입건하고 이중 61명을 구속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엔 여자친구를 성폭행 하고 손가락까지 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지난달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감금하고 고문한 50대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데이트폭력을 당한 경우 초기에 곧바로 신고해야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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