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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사표는 우병우 압박용?…물러서지 않는 청와대

입력 2016-08-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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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이석수 특별감찰관, 그리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소식입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는데, 청와대는 이를 수리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이석수 감찰관이 사표를 낸 건 우병우 민정수석을 압박하기 위한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현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알릴 게 있으면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장 표명을 일단 미룬 겁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 측은 팩스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인사혁신처를 통해 청와대에 원본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사표 제출 사실은 물론 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감찰관의 행동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우 수석도 자신처럼 자리에서 물러나 일반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으라는 정치적 압박 행위라는 겁니다.

[이석수/특별감찰관 (어제) : 제가 이 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는 아닌 것 같아서 앞으로 검찰수사도 앞두고 있고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잘 조사를 받겠습니다.]

청와대는 우 수석의 거취에 대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핵심 관계자는 "우 수석이 압박을 받으라고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낸 것 같은데 우 수석 거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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