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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비상', 매개 감염병 어떤 것 있나?

입력 2016-05-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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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비상', 매개 감염병 어떤 것 있나?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를 매개로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우리나라에서도 모기방역이 발등의 불이 됐다.

국내에선 11일 필리핀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5번째 환자로 밝혀지면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모기 매개로 인한 감염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모기 감염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매년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하는 5월부터 진료인원이 크게 늘어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모기로 인한 진료인원은 5월 166명, 6월 260명, 7월 512명, 8월 324명, 9월 162명, 10월 162명 등으로 모기가 활동을 재개하는 5월을 시작으로 더위가 끝나는 10월까지 모기로 인한 치료 환자가 다른 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모기로 인한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 ▲일본 뇌염 ▲뎅기열 등을 들 수 있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말라리아 인충을 인체로 옮겨 발생하는 것으로 오한·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일본 뇌염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초기에 고열·두통·현기증 등이 나타나고 이것이 심해지면 의식장애·경련·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뎅기열은 급성 열성 질환으로 고열을 동반하며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홍반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지카바이러스와 같이 흰줄숲모기가 주요 매개원으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동남아 등을 여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평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서식하는 환경에 가지 않고 모기기피제나 긴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

국내 위험지역으로는 경기·인천·휴전선 접경의 강원 일부지역, 해외위험지역으로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지역이 꼽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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