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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전국 사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입력 2016-05-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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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이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전국의 사찰에선 봉축 법요식이 열렸는데요.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면서, 약자를 더 배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을 가득 채운 오색 연등아래 모인 사람들.

아기 부처님을 씻기며 마음 속 번뇌를 덜어냅니다.

만명 넘게 모인 오늘 법요식에선 차별 없는 공동체를 위한 뜻을 함께 모았습니다.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물질의 풍요에 머물지 않고 마음의 풍요와 공동체의 풍요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한 무애행(자유로운 행동)을 실천하는 진정한 불제자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헌화 의식에는 사회적 약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성소수자인 서울대 총학생회장 김보미씨, 알바노조 위원장이 부처님께 꽃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부장관이 읽은 봉축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평화와 행복이 열리길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고, 여야 지도부도 나란히 참석해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웃과 함께 나눈 희망의 등불이 모처럼 환하게 밝혀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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