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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10만 개 연등 행렬…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입력 2016-05-07 20:43 수정 2016-05-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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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 오신 날이 14일, 그러니깐 다음 주 토요일인데요. 서울 시내에선 일주일을 앞두고 지금 대규모 연등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뒤로 연등 물결 계속 지나고 있는데, 지금 얼마나 많은 분들이 모여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연등 행렬에는 불교 신자 2만 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둠이 깔릴수록 연등이 더욱 아름답고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거리로 나온 가족·연인들과 그리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주변으로 모여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오늘(7일) 이 자리는 약 30만 명 정도가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연등 행사는 매년 워낙 볼거리가 다양해서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많지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연등도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경기 지역 사찰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10만 개의 연등 행렬은 서울 흥인지문에서 출발해서 종각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연등 행사에는 천상 세계를 날아다니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천인을 형상화한 주악비천등과 북한 전통 문헌을 그대로 복원한 북한 전통등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연등을 밝히고 행진하는 이같은 연등 행렬은 통일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풍습인데요, 지난 2012년에는 중요무형문화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연등이 어둠을 밝히듯이 번뇌와 그리고 무명을 거두고 지혜를 밝히자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 계속해서 거기가 탑골공원이죠? 연등행사로 인해서 교통 통제된 구역이 꽤나 많을 것 같은데, 오늘 밤 행사는 몇 시까지 진행이 됩니까?

[기자]

지금 연등 행렬은 저녁 9시 반이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후 종각 사거리에서는 밤 11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때문에 종로와 우정국로 양방향 차로가 자정까지 통제됩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 일대에서는 사찰음식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탑골공원에서 김혜미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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