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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핵심' 양정철 복귀…민주당 싱크탱크 원장 맡는다

입력 2019-03-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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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새롭게 지도부를 구성한 뒤 처음으로 성적표를 받게 되는 선거가 다음달 3일 보궐 선거입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서 치러지죠. 창원 성산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 때문에 그리고 김경수 경남 지사가 구속됐다는 점 때문에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 탱크인 민주연구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최측근이면서 아무런 자리도 맡지 않았던 양 전 비서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친문 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 기획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취재진에게 "당의 제안을 수락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이해찬 대표가 양 전 비서관을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양 전 비서관이 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정계 복귀 가능성을 부인하며 해외 생활을 하던 양 전 비서관이,

[양정철/전 청와대 비서관 (지난해 1월) : 저는 앞으로 권력 근처에 갈 일이 없습니다. 저는 끈 떨어진 놈입니다.]

2년 만에 당으로 복귀하기로 결심한 배경입니다.

오는 5월 연구원장으로 부임하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전략 수립과 인재영입 등 전폭적인 활동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연구원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당으로 복귀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선거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7일) : 역할이 있다면 뭐든 헌신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지난주 민주당은 4·3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범여권 후보단일화 등 각종 선거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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