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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미 대사 살해하면 금 3kg" 현상금…'초비상'

입력 2013-08-21 11:57

미, 파키스탄 이슬람 신학교 첫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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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키스탄 이슬람 신학교 첫 제재

[앵커]

국제 테러집단 알카에다가 미국 외교관을 살해하라고 거액의 현상금을 걸어 미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테러 집단에 타격을 주는 한 방법으로 이슬람권의 신학교를 첫 제재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오늘(21일) 마드라사로 불리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신학교 한 곳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신학교의 경우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됩니다.

미국이 종교 관련 학교를 제재한 건 처음입니다.

이런 강력한 조치는 테러집단들이 교육기관으로 위장한 장소에서 조직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겁니다.

이곳 재무부는 이슬람권의 종교학교 전반을 제재하는 건 아니지만, 테러 지원과 관련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 조직원이 현상금을 내걸고 미국 관료들을 살해하라고 지시해 미 정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성장한 테러리스트 애덤 가단은 온라인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미국 대사를 살해하면 금 3kg, 우리돈으로 1억6천여 만원을, 군인 한 명을 죽이면 2천600만원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카에다가 유럽의 초고속 열차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있습니다.

독일 빌트지는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테러집단들이 프랑스 TGV 등 초고속 열차와 주요 터널에 폭발물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유럽의 주요 역에선 검문검색이 대폭 강화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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