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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흑인여성 구타…동영상 공개되자 '발칵'

입력 2013-08-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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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경찰이 흑인여성을 구타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내무장관까지 나서 사건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로에 쓰러져 있는 한 흑인 여성을 경찰관이 곤봉으로 마구 때립니다.

일어나려는 여성을 또 다시 구타하는 경찰관.

급기야는 경찰차에서 최루가스까지 꺼내와 도망가는 여성을 향해 뿌려댑니다.

해당 동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전 프랑스 서부 뚜르 지역 외곽 도로에서 한 시민이 촬영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제목의 8분짜리 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오자 조회수가 100만을 넘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고 프랑스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운전자와 동승자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여성이 경찰을 깨물려고 하자 경찰은 강압적 방법으로 대응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흑인여성에 대해 지나친 인종차별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폭력적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파문에 대해 마뉘엘 발스 내무장관은 "투명하게 진실을 밝혀낼 것" 이라며 "경찰관의 행동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며 대부분 경찰관은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있다"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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