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ㅣ성완종 선물리스트] 16년치 입수…청와대 윗선 포함

입력 2015-04-22 08:43 수정 2015-04-22 08: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저희 취재팀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16년 동안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보냈는지 자세하게 적혀 있는 선물리스트를 입수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와 장관 등의 이름이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도 이 자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과의 친분 등을 참고할 수 있고, 또 얼마나 성 전 회장이 치밀하게 인맥관리를 했는지 파악하는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완종 전 회장의 선물리스트는 2000년부터 작성됐습니다.

백여명으로 시작해서 올해까지 16년 동안 5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여러명 눈에 띕니다.

이른바 '성 전 회장 메모'에 포함돼 있던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는 2000년부터 선물을 보냈습니다.

최근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전복 등 해산물과 난을 보냈습니다.

이번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습니다.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도 선물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선물을 받았습니다.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일부는 선물을 보냈으나 사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단독ㅣ성완종 선물리스트] 이완구·김기춘·홍문종, 명절마다 선물 받아 [단독ㅣ성완종 선물리스트] 꽃게·대하·전복…매년 수천만 원 어치 뿌려 [분석ㅣ성완종 선물리스트] 16년치 200쪽 '선물 장부'…로비수사 단서? [여론조사] '총리 사퇴' 소용돌이…새누리당 '빨간불' 송두리째 무너진 회심의 '이완구 카드'…후임 인선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