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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한 담당자, 외교차관보 회동…'북핵' 협의

입력 2017-05-16 15:24

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도 조율

정부, 대미 특사단 조속 파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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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도 조율

정부, 대미 특사단 조속 파견 방침

미 백악관 한 담당자, 외교차관보 회동…'북핵' 협의


지난 1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미국 백악관 한반도 담당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와 협의를 열었다.

매슈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 자문단 일행은 이날 오후 2시6분께 청사에 도착, 취재진에게 회의 후 관련 견해를 밝히겠다고 말하고서는 곧바로 올라갔다.

앞서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과도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주미 한국대사의 카운터파트너이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은 탓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은 한국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 토대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도 있을 거라는 관측이다.

또한 지난 14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시험 발사에 성공하며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완성에 한발 가까워진 만큼, 이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대북 압박에 관한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문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양국 정상 간 첫 통화에서 정상회담 의지가 확인된 데 따라 대략적인 시점과 형식 등에 대한 큰 틀에서의 조율이 있었는지도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미·중·일·러 4강 특사를 확정한 가운데 미국에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특사 파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파견될 것으로 예상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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