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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조직력 밑바탕' 러시아 역습 경계령

입력 2014-06-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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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조직력 밑바탕' 러시아 역습 경계령


홍명보호에 러시아의 장기인 역습 경계령이 떨어졌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훈련을 앞두고 마이애미 전지훈련지의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 호텔에서 러시아 경기의 영상을 함께 보며 전력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홍명보호가 가장 처음 상대할 국가다.

잘 알려졌다시피 러시아의 강점은 조직력이다. 최종엔트리 전원이 자국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점이 탄탄한 조직력의 배경이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없지만 자국리그 선수들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완성도가 높다. 끈끈한 조직력은 수비 안정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러시아는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10경기에서 5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당당히 조 1위로 브라질행을 확정했다.

수비만 잘할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역습이 러시아의 주무기다. 지역예선에서 기록한 총 20골 중 역습으로 얻은 게 5골.

수비와 역습에 동시에 능한 데다 안정감과 조화까지 더해져 이기는 축구에 익숙하다.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식 실리축구다.

러시아의 경기 영상을 본 후, 박종우는 "조직력이 탄탄하고, 역습이 빠른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경기에 뛰게 된다면)중심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역습 때, 차단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흐름을 잘 알아야 할 것 같다"며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더했다.

홍 감독은 향후 러시아에 대한 분석을 선수들과 함께 심도있게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우는 "오늘 미팅에서 러시아의 역습이 강하기 때문에 역습 때, 수비 포메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했다. 또 "러시아의 특징을 어떻게 차단할지와 장단점 등에 대한 것도 선수들과 공유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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