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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 오간 하루…입주기업들 결국엔 '웃었다'

입력 2013-08-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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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또 한 번 한숨을 돌렸습니다. 보험금 지급 결정에서 회담 성사까지 극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협상재개 제안을 받아들이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 사무실이 분주해집니다.

비대위 관계자들 얼굴에 희망이 묻어납니다.

[한재권/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장 : 북측이 제안한 실무회담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적극 환영합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공단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방북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입주기업인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 11시, 임진각에 모여 정상화를 염원하는 행사를 열 때만 해도 교착상태를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오후 3시, 정부가 경협보험금 지급과 설비권리 양도를 언급하자 기업인들은 정부가 정상화 노력을 접는게 아니냐며 침통해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인 오후 4시40분,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14일 회담재개를 제안하자 가슴을 쓸어내리고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유창근/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대변인 : 하루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긴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유동옥/대화연료펌프 회장 (개성 입주기업) : 개성공단은 장대한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과 북 8000만명의 희망이다…]

입주기업인들은 더 이상 마음 졸일 일이 없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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