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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3억대 차익…김재수, 의혹의 '아파트 재테크'

입력 2016-08-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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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직간접적으로 자신의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식품관련 대기업 CJ와 아파트 전세 계약을 맺어서, 대출 이자를 아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가 계약한 아파트는 CJ의 계열사, CJ건설이 분양한 아파트였고 이걸 살 때 거의 모든 돈을 농협 대출로 메웠는데요.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팔아서 3억 7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니다.

[기자]

김재수 후보자는 CJ건설이 분양한 용인의 아파트를 농림부 국장이던 지난 2011년 4억 6000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2000년 분양 당시보다 2억 1000만 원 저렴하게 샀다고 더불어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2006년 이 아파트를 8억 7000만 원에 매각하면서 김 후보자는 3억 7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매입 비용 중 4억 5000만 원을 농협 대출로 충당했다는 겁니다.

2003년 주미대사관으로 발령 받은 김 후보자는 이 집을 전세로 내놨고, 1년 뒤 3억 원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전세 계약의 상대방은 식품 관련 대기업인 CJ주식회사였습니다.

김 의원은 이 전세 계약을 통해 3억 원에 해당하는 대출 이자도 절감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미분양이 많아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매입했고 전세 계약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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