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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육영수 여사 치켜세우며…"박근혜 수사는 공직자 소임"

입력 2021-08-31 20:06 수정 2021-09-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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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틀째 충청지역을 찾았습니다. 오늘(31일)은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수사에 대해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근혜 씨 지지자들이 몰려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꺼내주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꺼내주세요.]

윤 전 총장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육영수 여사를 치켜세웠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에 대해서는 국민들 간 서로 다른 의견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육영수 여사님에 대해서는 비판하거나 이런 분들이 없습니다.]

"박근혜씨 수사에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엔 맡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공직자로서 저의 소임을 다한 것뿐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장기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대해서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씀드렸고…]

윤 전 총장의 충청 방문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선대가 충남 논산.공주 지역에 뿌리내린 '충청의 적자'임을 강조했고, "역대 대선에서 충청을 잡지 못하고 승리한 후보는 없었다"며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틀에 걸친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오늘 마감했습니다.

'경선룰'을 놓고, 당내 후보들의 견제는 윤 전 총장을 향했습니다.

앞서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만들어진 경선룰을 재검토하겠다'고 하면서입니다.

여론조사에 국민의힘 지지층 외에 민주당 지지층 등을 반영할지 '역선택 방지' 조항이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경선판을 깨겠다면 차라리 그냥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십시오.]

홍준표 의원은 "경선규칙 개정은 경선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이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단"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역선택 방지 필요성을 주장해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여당 후보냐"고 맞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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