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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비서실장 "문건유출 불미스러운 일 깊이 자성"

입력 2015-01-09 10:31 수정 2015-0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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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로는 검찰 수사로 밝혀졌지만 대통령비서실로서는 그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한 자리에서 "지난해 문건유출 사건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자세와 기강을 철저하게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비서실 전 직원은 결연한 맘으로 심기일전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운영을 지원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은 새해에 원활한 소통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를 비롯한 참모들도 주요 정책에 대해 의원님들을 찾아가서 뵙고 설명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 비판과 질책을 소중히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지난 2일 시무식을 주재한 자리에서 "돌이켜 보면 우리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불충한 일들이 있어서 위로는 대통령님께, 나아가서는 국민과 나라에 많은 걱정을 끼치는 일들이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사과의 뜻은 밝히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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