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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동 총격전 발생…경찰관 1명 사망·피의자 검거

입력 2016-10-19 21:24 수정 2016-10-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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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19일) 저녁 6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총격전이 발생해서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7살 남성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추가로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 알아보지요.

정해성 기자, 일단 사건 개요부터 다시 전해주시지요.

[기자]

이곳 서울 번동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6시 30분쯤입니다.

당초 경찰은 "한 남성이 망치로 시민들을 폭행하려 한다"는 신고 때문에 출동했는데요.

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검색하던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는 용의자 성모 씨를 발견했는데, 성 씨가 갑자기 사제 총기를 꺼내 김 경위를 쏜 겁니다.

이후 달아난 성 씨는 인근 오패산터널로 도주해서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시민의 도움을 받은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성 씨 팔에 총상을 입혔고, 검거 후엔 사제총기 2정을 빼앗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총격을 당한 건 경찰관 1명, 김모 경위였고 결국 숨진 걸로 알려졌죠?

[앵커]

네, 김 경위는 총격을 입은 직후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송 당시부터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후 의료진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 40분쯤 결국 안타깝게도 숨졌다고 합니다.

[앵커]

총격범 성 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수배자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성 씨는 47살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성범죄자인데, 특수강간 등 전과가 4차례나 있는 걸로 밝혔습니다.

성 씨는 경찰에서 "유튜브, 즉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보고 총기 제작법을 익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성 씨 차량에서까지 모두 6정의 사제 총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감식반까지 동원해 성 씨의 집을 수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처음에 성 씨에게 둔기로 폭행을 당해 신고를 했던 사람은 이모 씨로 이 씨가 소유한 건물 세입자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정해성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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