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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입력 2015-1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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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을 물에 타먹기만 하면 알츠하이머, 즉 치매를 치료할 수 있다…잘하면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신약 후보 물질을 세계 최초로 찾아냈습니다. 3년 정도의 임상 실험에 성공할 경우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들입니다.

화면 왼쪽 쥐는 교차점에서 머뭇거리고, 길을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른쪽 쥐는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신약 후보 물질을 석 달간 꾸준히 먹인 결과 인지 능력이 크게 좋아진 겁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뇌에는 병을 일으키는 단백질 덩어리가 있습니다.

이때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EPPS라는 물질을 물에 타서 먹으면, 단백질 덩어리가 잘게 쪼개져 뇌 기능이 좋아진다는 원리입니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김영수 선임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 3년 정도의 (사람에 대한) 임상 실험을 거치면 승인 여부에 따라서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알츠하이머 환자는 연간 27만 명.

이번 연구 성과가 획기적인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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