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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검찰 "카슈끄지 목 졸려 살해돼"…용의자 송환 촉구

입력 2018-11-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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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 언론인이 터키 자국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건에 대해서 터키 검찰이 수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영사관에 들어간지 얼마 안돼 목이 졸려 사망했고 시신이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검찰과의 수사 협의에는 성과가 없었다며 살해 용의자들을 터키로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우디 암살조는 미리 짜인 각본에 따라 카슈끄지를 살해했다"

터키 검찰이 공개한 수사 결과입니다.

카슈끄지는 10월 2일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갔고,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목이 졸려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터키 검찰은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사우드 알 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을 불러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슈끄지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살해는 누가 지시한 것인지 등을 터키 검찰이 물었지만 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검찰총장 일행은 터키 국가정보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터키 수사당국이 확보한 증거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터키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 검찰총장 일행은 수사에 협조할 의지가 없는 것 같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왕실과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온 재미 언론인 카슈끄지는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받으러 터키 주재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사우디 암살조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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