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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병원서 무장괴한 총기 난사…신생아 등 14명 사망

입력 2020-05-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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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이 한 병원에 들어가서 총을 난사했는데요. 국제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이사회의 지원을 받는 산부인과가 있는 병원이었습니다. 신생아, 산모, 의료진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격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집니다.

구급차는 빠르게 이동합니다.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은 병원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치안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괴한들은 경찰 제복을 입고 병원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사드 울라/무장 괴한 공격 목격자 :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가 도착해서 병원 입구에서 경비원들과 일부 여성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부상당한 4~5명 정도를 봤습니다.]

병원에선 검은 연기도 피어오릅니다.

진압 과정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괴한들은 모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신생아 2명 등 민간인 14명이 숨졌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병원이 자리 잡은 지역은 이슬람 시아파들이 주로 사는 곳입니다.

1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는 국제 민간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는 산부인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IS는 그동안 시아파 주민이나 국제단체를 겨냥해 여러 차례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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