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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휴' 이란, 인구 이동 자제 총력…"성지순례 금지"

입력 2020-03-19 21:00 수정 2020-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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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1만7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내일(20일)부터 새해 연휴인 '노루즈'가 시작됩니다. 긴장한 이란 정부는 인구 이동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확산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종교도시 쿰을 잇는 고속도로입니다.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차에 탄 사람들의 체온을 일일이 잽니다.

[아흐마드 아함디/의료 구호단체 봉사자 : 승객들 중에서 열이 높은 사람에게는 이곳에 위치한 응급 상황실로 가라고 지시합니다. 최종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오는 20일부터 2주간 계속되는 새해 연휴 '노루즈'를 앞두고 바이러스 차단에 비상이 걸린 이란 당국이 검문소를 차린 겁니다.

이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300여 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란 정부는 성지 순례를 금지하고 노루즈 기간 동안 집에 머무르며 모임을 삼가라고 했습니다.

이란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아프가니스탄 등 인근 국가 출신 외국인들도 이란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파키스탄에선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60명이 나와 총 307명이 됐습니다.

닷새 전보다 10배가량 는 겁니다.

상당수가 이란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우였습니다.

대만과 싱가포르 등도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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