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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 '골격 화석' 국내 첫 발견…학술적 의미 커

입력 2014-11-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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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식공룡의 골격 화석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육식공룡의 부분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두개골이 포함된 골격 화석은 처음 발견된 건데요. 학술적인 의미도 크다고 합니다.

정아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의 골격 화석입니다.

티라노사우르스처럼 두 발로 이동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수각류 공룡인데, 갈비뼈와 두개골 등은 그 형태가 생생합니다.

두개골은 길이 5.7㎝, 폭 2.6㎝이며 골격 전체길이는 약 28㎝로, 살아 있을 당시 몸 길이가 50cm도 채 안 되는 초소형 공룡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개체로 보이는 골격 화석이 함께 발견돼 두 마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보고 있습니다.

[임종덕/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 : 한 마리가 온전하게 보존된 것을 보고 계시고요, 흥미로운 사실은 다시 또 한 마리가 두개골 밑에서 척추뼈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번 화석은 지난달 8일 근처를 지나던 낚시꾼이 우연히 발견한 건데요,

[조인상/최초 발견자 : 해변가에서 낚시하다 발 밑에서 동물 사체 같은 것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동물 사체는 아니고 이게 화석이구나 해서 하동군청에 신고했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화석을 보존처리하는 한편, 해당 공룡이 다 자란 것인지, 원래 작은 개체인지 등을 추가로 연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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