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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핵심' 김영재 의원 특검 소환…구속영장 검토

입력 2017-01-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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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조윤선 장관이 특검 사무실에 나오기에 앞서서 김영재 성형의원 원장도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했습니다.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서죠. 오늘 새벽 6시까지 21시간 동안의 강도높은 조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진료조작, 그리고 특혜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을 했습니다. 소환조사를 마무리한 특검은 김영재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2014년 4월 17일, 그리고 닷새 후인 4월 21일, 대통령 얼굴에 피부 시술 흔적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나타납니다.

[권영대/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단순한 필러나 이런 시술이 아니고 실 리프팅 시술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이고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었던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게 실 리프팅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나온 김 원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선 오전에 장모를 진료한 뒤 오후에는 골프를 치러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재/김영재 의원 원장 : (한 말씀 하고 들어가시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당연한 거고요. 진료기록부 왜 조작하신 거죠?) 그런 적 없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장모의 진료 차트를 분석한 결과, 필적과 처방 내용 등을 허위로 작성한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하고 불법으로 반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김 원장 부인 회사에 15억 원 상당의 연구비를 특혜 지원하고, 중동 진출을 도왔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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